[목포시민신문=이효빈기자]지난 19일 고용서비스전문기업 케이잡스가 목포아동원과 물품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조선업 퇴직자 약 30여명이 참여해 손수 만든 원목데크 3조를 전달하고, 아동원 내 시설물 보수와 잡초제거 작업 등 주변정리를 하는 등의 봉사활동도 펼쳐졌다.
물품을 전달받은 목포 아동원 김미자 원장은 “전달해 주신 원목데크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했던 물품이었다.”며 “케이잡스의 조선업 전직지원서비스에 참여하신 분들은 예기치 못한 퇴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여건 속에서도 이렇게 봉사활동과 함께 손수 만든 원목데크를 전달해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목포 조선업희망센터 내 전직지원서비스를 운영 중인 케이잡스 측은 “이번 전달식에서 전달된 원목데크는 조선업전직지원서비스 참여자들이 6개월여 동안 받은 취·창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완성 된 것”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보듬고 가자는 의미로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새로이 진행예정인 하반기 프로그램에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물품전달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직지원서비스는 지난 2016년부터 6개월 단위운영을 하고 있는 서비스로 현재 올 하반기 신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며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 등 활로모색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갑작스런 퇴직 후 찾아오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 조선업 희망센터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 퇴직자 및 기업이 하루빨리 어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기관으로 정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조선업 밀집지역의 자치단체가 설치하고, 고용노동부, 자치단체, 새일센터, 서민금융기관, 기업금융지원기관, 귀농(귀어)귀촌 지원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조선업 근로자와 사업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케이잡스의 조선업 전직지원서비스는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재취업을 위한 구직스킬 업 프로그램, 1박2일로 진행 되는 귀농·귀어 탐방프로그램,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문의는 061-282-9215, 하당롯데마트 옆 고용플러스센터 14번 창구)
이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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